전기 장비 업종이 2017년 기준 중국으로부터 U턴 유망 업종으로 조사됐다. 과거 낮은 임금을 찾아 중국으로 떠났던 우리 기업들이 비용 구조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업종에 따라서는 국내 생산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추진한 조사 결과다. 생산성을 반영한 임금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의 임금이 2015년에는 미국을 추월하고 2017년에는 한국의 88%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와 코트라로부터 의뢰받은 삼정KPMG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현재 중국 진출 기업 43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대상 기업들은 투자 잔액이 100만 달러를 초과하고, 현지에서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영 활동을 한 기업이다.  



중국과 한국의 제조업 생산 비용을 업종별로 비교해 U턴 유망 업종을 선정하고, 이들 업종 U턴 시 고용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인건비, 지가, 물류비, 법인세, 관세를 평가 지표로 설정했다.

U턴 할 경우 경제적 효과가 가장 높은 분야가 전기 장비로 조사됐으며 그 외에 가죽·가방·신발, 전자 부품·컴퓨터, 의복 및 모피 제품, 기타 운송 장비 등을 포함 총 5개 업종이 U턴 고려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5개 업종 U턴 시, 8.5~51.1만 명의 고용 창출, 29.6조~177.8조 원의 생산 증가, 7.5조~45.2조 원의 GDP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향후 정부는 U턴 유망 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업종별로 차별화된 U턴 유치 전략 및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나리오별 경제적 파급 효과(5개 업종, 2017년 기준)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