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LS산전은 최근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빌딩과 교통, 산업 분야 시뮬레이션을 선보여 참관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핵심 기기 개발을 완료한 HVDC를 비롯 회사가 보유한 송배전 시스템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어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LS산전㈜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를 실현하는 기술을 집약한 대규모 전시 부스를 통해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LS산전은 10월 30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월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서 송배전에서 수용가까지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그리드기술이 구현된 미래상을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일 기업으로 최대 규모인 30개 부스에 'Smart Green City for You'를 콘셉트로 전력IT · 산업 · 주택 · 빌딩 · 교통 부문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한 5개 타운을 제시했다. 전력IT 타운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핵심 기기 개발을 완료한 HVDC(초고압 직류 송전)를 비롯해 대규모 전력계통 제어 시스템EMS,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해 변전소 자동화를 지원하는 SAS, 국내 주요 공장과 건물 등에 설치한 전력설비 감시 제어 시스템 SCADA 등 LS산전이 보유한 송배전 시스템 분야 기술을 적용했다. 산업 타운에는 신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 격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 상수도 생산 · 공급 시설이나 가스 공급 시설과 같이 여러 지역에 넓게 분포된 공공시설들을 관리, 운영하는 광역 통합 관리 솔루션,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도모하는 공장 자동화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특히 지상 태양광 모듈보다 발전 효율이 10% 이상 높은 수상 태양광이 주목받았다. 주택과 빌딩 등 건축물 타운에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에서 생산된 전기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과정과 남은 전기를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통해 저장하거나 한전에 되팔 수 있는 Smart Home · Building 시스템을 체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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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보유한 송배전 시스템은 주택, 빌딩, 공장 등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 전원과 에너지 저장 장치, 스마트 가전, 전기자동차 그리고 전력 감시 제어 시스템 등은 서로 연계돼 전력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
투명 전기차 모형을 설치한 교통 타운에서는 전기차용 인버터와 릴레이Relay, OBC(On-board Charger: 탑재형 충전기), LDC(Low DC Converter: 전력 변환 장치), 완속 충전기 등 LS산전이 보유한 전기차 전장부품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LS산전은 올해 5월 청주에 EV-릴레이 전용 공장을 준공했으며 미국 Tyco, 일본 파나소닉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3강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은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는 송배전용 전력IT, 태양광, HVDC, 전기차 전장부품 등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총 망라한 하나의 미래 사업 집합체"라며 "수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블루오션이자 인류의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를 주최한 지능형전력망 협회장이기도 한 구자균 부회장은 전시회 개막식 환영사에서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와 녹색성장, 스마트그리드를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주목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은 제주 실증단지와 가파도의 '탄소 없는 섬'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 개발 현황부터 실증, 표준 협력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전문가들 간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해 스마트그리드 시대가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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