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부스덕트와 증용량 저이도 가공선 매출 신장에 기여

대한전선이 부스덕트와 증용량 저이도 가공선을 통해 차별화, 매출 및 수익증대에 나섰다. 부스덕트는 대형건물, 공장, 오피스텔 등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배선시스템으로 기존 전선 대비 30~40% 저렴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다. 경제적인 설치 공간과 용인한 유지보수의 큰 장점으로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전선은 5월 평택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도입해 사업화에 착수, 최근 매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부스덕트의 국내 시장은 연간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한전선은 이 분야 2015년까지 300억 원의 매출을 내다본다.

증용량 저이도 가공선은 기존 가공 송전선보다 전선의 처짐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전력을 두 배 이상 보낼 수 있는 송전용 전선이다. 대한전선은 다양한 증용량 저이도 가공선 제품 중 가장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ACCC(Aluminum Conductor Composite Core)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CTC社와 해당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다.

국내시장 우선 도입 후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가공선 시장은 연간 500억 원에 달하며 대한전선은 증용량 저이도 가공선을 통해 2015년까지 국내에서만 2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수익, 차별화 제품인 증용량 저이도 가공선 및 부스덕트의 사업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의 사업화로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