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해 최북단 백령지사 개소

한국전력은 10월 18일 백령도(옹진군 백령면)에서 구본우 마케팅&운영본부장과 인천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령지사 개소식을 거행했다. 백령지사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3개 도서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대한 책임을 완수코자 개설했다.

김중겸 사장은 "백령도와 서해5도는 국가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관광지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이 인천에 나와 전기 사용 신청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기에 이를 해소, 지역주민에게 보편적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령지사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KEPCO는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공익적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며 백령 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백령지사에는 8월 25일 4명의 근무자가 최초로 부임, 현지 주민 2명을 근무자로 신규 채용했고, 현재는 총 7명의 직원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3개 도서의 전력공급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백령도 주민 대표는 전기사용 신청을 위해 인천에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주민 숙원사업인 백령지사 개소를 김중겸 사장에게 요청했으며 한전 측은 백령도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주민들의 요청을 적극 검토해 지사를 신설하게 됐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