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직원과 현지 시스템 운영자가 모바일을 통해 태양광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左). LG CNS가 불가리아 얌볼 지역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경(右).

LG CNS가 유럽 태양광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LG CNS는 최근 불가리아 얌볼Yambol, 발친Valchin, 스코벨레보Skobelevo, 스몰릭Smolnik 4개 지역에 21.3㎿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75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이 사업은 약 4,400만 유로(약 654억 원) 규모로 아스트로너지 쏠라코리아가 발주했다. LG CNS는 시스템 설계, 자재 조달, 시공을 맡았다.

불가리아 프로젝트는 LG CNS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SGC : Smart Green Solution)을 적용한 첫 번째 해외 사업이다. SGS는 건물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손쉽게 스마트 그린화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제어하는 데 필요한 OS(Operating System)역할을 한다.
SGS를 적용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운영자가 컴퓨터 한 대만으로 실시간 발전량을 모니터하고 장애상황을 감지한다. 또한, 긴급 상황에서도 설비를 쉽게 교체한다.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시스템 원격 제어는 물론, 발전소 추가 건설 시 한 곳에서 모든 시스템 상황을 통합관리 할 수 있다.
불가리아는 최근 태양광, 풍력 등에 과열투자 붐을 조절하고자 정부가 관련 법을 개정할 만큼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친트CHINT그룹 자회사 아스트로너지 쏠라코리아는 불가리아 정부의 단기간 완공 등 까다로운 사업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태양광 시스템 구축 경험을 가진 LG CNS와 손잡았다. LG CNS는 국내 기업 중 시공 실적 1위(누적 집계 74㎿)답게 태양광 시스템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 수요가 주춤하는 사이LG CNS는 글로벌 투자 기업과 파트너십, 그린 에너지 분야 솔루션 개발 전략으로 유럽 태양광 시장 진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박진국 LG CNS 공공/SOC사업본부장은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 성공은 동유럽, 동아시아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어나는 해외 태양광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사업 비중을 넓혀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