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K-water와 세계 수준 물 공급 기술 개발

LS산전과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물 수요를 예측해 물 공급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LS산전과 K-water는 9월 6일 수도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하나로 '광역 상수도 최적 운영 기술 공동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강 인근 취수장으로부터 물을 수요 지역까지 공급하는 데 필요한 펌프장 운영에서 짧게는 24시간, 길게는 주 단위, 월 단위로 물 사용량을 예측해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물을 최대한 채우고 요금이 비싼 시간에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수요 예측은 평일·주말, 날씨별(최고·최저 기온, 강수량, 습도, 풍량, 적설량 등), 지역별(주거지·공업지·상업지), 특이일(명절) 등으로 세분화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산출한 용수 수요량을 기반으로 수리 모델링, 최적화 알고리즘, 최적화 시뮬레이터 등 최적 운영 기술을 통해 각 수용가에 필요한 용수 공급량, 관압, 정수지와 배수지 포함, 펌프 운전 대수 스케줄을 생성한다. 또한, 실시간 펌프 성능 시스템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펌프 조합을 찾아 경제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수요 예측, 최적 운영 기술, 실시간 펌프 성능 시스템과 이를 종합 감시하는 감시 제어 시스템으로 이뤄진 이 기술은 2013년 K-water 보령권관리단에 실제 적용·운영을 통해 신뢰성을 검증받은 시스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개발·적용할 보령 사업장은 연간 700㎿h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전국 광역상수도로 확대하면 총 7만㎿h로, 매년 전기요금 50억 원을 줄이게 된다.

손창희 LS산전 팀장은 "K-water는 이미 LS산전의 컨트롤러를 도입해 펌프 제어 자동화를 추진해 왔다"면서, "공동 기술 개발로 최적화 시스템을 각 컨트롤러와 연계해 취수장, 배수지, 정수장 내 모든 펌프를 계획한 스케줄에 의해 제어하는 수水 운영 센터를 구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