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해양 에너지 조류 발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세계에서 유일한 해양 에너지 조류·파력 발전 공인 인증기관인 유럽해양에너지센터(EMEC : Europe Marine Energy Center)와 인천시 조류 발전 단지 조성과 테스트 베드 사업을 위한 기술 지원 및 해양 에너지 시설 설치에 따른 주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하고, 8월 17일 인천시청에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인천시는 "잠재력이 풍부하고 환경적 피해가 작은 조류 발전 단지 조성과 테스트 베드 사업의 구체적인 정보를 교류하며, 건설·운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EMEC의 선진 기술을 인천시 조류 발전 단지 조성 사업에 접목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세계 해양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풍부한 해양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2009년부터 덕적도 부근 해역에 200㎿ 규모 조류 발전 단지 조성, 해상 풍력 단지, 해양 바이오, 에코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인천을 해양 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MEC는 2003년 영국 및 스코틀랜드 정부, 민간 기업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2005년 영국 ISO 인증기관인 UKAS(United Kingdom Accreditation Service)로부터 인증을 받은 후 조류 8개소, 파력 6개소 테스트 베드를 운영하며 세계 해양 에너지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해양 조류와 파력 발전 장치 분야에서 테스트 베드 제공, 인증과 건설·운영 등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해양 에너지 컨설팅 및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EMEC와 MOU 체결을 계기로 해양 에너지 사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추진하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고, 단기간에 해양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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