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크레인용 특수 케이블 개발

LS전선이 7월 10일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형 크레인과 같은 이동 및 하역 중장비에 사용하는 특수 릴Reel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케이블은 발전소, 항만 등에 쓰이는 크레인의 전력 공급 및 운전 모니터링용으로 릴에 감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연성과 내구성을 요구하는 케이블로, 이제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개발한 제품은 전력 공급과 장비 모니터링을 위한 중압(㎹ : Medium Voltage) 광복합 케이블과 소형 크레인과 이동용 컨베이어 벨트에 주로 사용하는 저압(LV : Low Voltage) 전력 케이블이다. 두 제품 모두 유연성을 바탕으로 내마모성과 인장력 강화, 뒤틀림에 잘 견디는 특수 구조를 채택했다.

LS전선은 "특수 섬유 편조(Textile Braid)로 이뤄진 피복으로 케이블을 감싸 내구성을 높이고, 그 위를 습기, 유지, 용제, 화학약품에 견디며 난연성과 유연성 특질을 지닌 폴리클로로프렌Polychloroprene 피복으로 케이블을 보호한다"면서, "고중량, 굽힘, 비틀림, 화재 등 극한 상황에서도 제 기능을 다한다"고 밝혔다.

LS전선 제품은 사용 현장 환경을 고려한 다양하고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당진화력발전소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유럽 케이블 메이커들만 생산했다.
따라서 이번 개발로 LS전선은 국내 신항만과 발전소 등 특수 이동용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선박의 대형화, 무역량 증가에 따른 해양 물류 증가에 따라 국내외 특수 케이블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