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LED 시장 성장

남아공 정부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지원책의 하나로 LED 조명 기기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남아공 전력청(Eskom)의 전기요금 인상(매년 25%씩 향후 3년간 인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 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며, 그 규모는 연간 31만 불 수준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전 품목 수입과 수요는 감소했음에도, LED 조명 기기 수입은 11% 증가했으며, 2011년 수입액 기준 35% 증가했다.
2009년 하반기 이후 이뤄진 란드화 강세,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현지 제조 원가 부담으로 수입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이 전체 수입량의 66%를 차지한다.
LED 컨트롤러는 독일산과 미국산 제품이 수입 시장의 50%를 차지한다.
반면, 우리나라 제품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낮다.

남아공은 2015년까지 전기 공급 용량 확충이 시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 전기 에너지 다소비 업체들에 제한 송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화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라 LED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시장에 진출하려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한 조명 업체와 협력해야 한다. 특히 정부 공사와 조달 사업 참여 시 BEE Level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남아공은 부문별로 독점 에이전트 제도를 정착시켰으며, 남아공 수입상들은 대부분 수입 상담 시 독점 에이전트 권리를 요구한다.
현재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와 보수적 유통 채널 구조로 진입이 쉽지 않다.
효과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최소한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한 물류창고와 AS센터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봐야 할 사업은 지방 정부와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B2G 사업이다.
이를 위해 BEE 레벨을 확보한 남아공 기업과 합작 투자를 통해 조립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