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풍력 발전 12.5 계획 발표



 

중국 과학기술부는 최근 '태양 에너지 발전 과학 기술 12.5 계획'과 '풍력 발전 과학 기술 개발 12.5 계획', '스마트 그리드 12.5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서 12.5 계획 기간 태양광, 풍력 발전 분야 과학 기술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태양광 발전 계획

태양광 이용을 대규모로 확대해 태양광 발전 비용이 일반 에너지에 비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세계 태양광 발전 비용은 ㎾h당 0.2유로이며, 2020년엔 0.05유로로 낮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은 결정질 실리콘 전지, 박막 전지, 신형 전지 3대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 2015년에 결정질 실리콘 전지 효율을 20% 이상, 박막 전지 효율을 10% 이상 높이고, 카드뮴 텔루라이드Cadmium Telluride와 CIGS 박막 전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설치비용을 ㎾당 1.2만∼1.3만 위안으로 낮추고, 공공 전력망에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 가격을 ㎾h당 0.8위안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풍력 발전 계획

초대형 풍력 발전 건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6개 육상 풍력 발전 기지, 2개 해양 및 연해 풍력 발전 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앞으로 5년간 근해 풍력 발전과 조류 발전 사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해상 풍력 발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제는 중국의 풍력 자원에 대한 평가가 정밀하지 않고, 풍력 발전 설계에 필요한 장기적인 풍력 자원 데이터가 미흡하며, 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대부분을 외국 제품에 의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5년간 3∼5㎿급 직접 구동 풍력 발전 설비 및 부품 설계와 제조를 추진해 산업화하고, 7㎿급 풍력 발전 설비 및 부품 설계, 제조, 설치, 운영 기술을 보유하기로 했다.

또한, 10㎿급 해상 풍력 설비 및 부품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초대형 해상 풍력 설비를 운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리드 계획

중국 풍력전문위원회는 "최근 전국 10개 성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력망의 원활치 못한 배전으로 공급을 중단한 풍력 발전 전력량이 59.8억㎾다"면서, "지난해 전국적으로 풍력 발전 전력량 100억㎾h 공급을 중단했지만, 여름철에 심각한 전력 공급난이 발생했을 때 오히려 1700만㎾ 풍력 발전 설비가 유휴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과학기술부는

▲대규모 간헐식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그리드 연계, 에너지 비축, 스마트 배전, 대규모 스마트 그리드 운영 및 제어, 스마트 설비 등 스마트 그리드 핵심 기술 개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스마트 그리드 기술 시스템의 및 표준 시스템 구축

▲스마트 그리드 산업 밸류 체인 완비 및 스마트 그리드 정보화, 자동화, 전산화 구현

▲전력망의 효율성,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첨단 전력망으로 업그레이드 추진

▲20∼30개 스마트 그리드 연계 기술 시범 프로젝트 및 3∼5개 스마트 그리드 종합적 시범 프로젝트, 5∼10개 스마트 그리드 시범 도시, 50개 스마트 그리드 시범 지역 구축 추진

▲에너지, 교통, 제조, 소재, 정보 등 산업 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통해 전략적으로 신흥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

▲지적재산권과 브랜드를 보유하고 핵심 경쟁력을 갖춘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대기업 육성 등 스마트 그리드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