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고는 일본 《電氣評論》誌에서 번역 전재한 것입니다.위기관리시스템에 의한 인재사고 방지발전소에서 하나 되어 벌이는 안전·예방활동헤키난 화력발전소(헤키난화력)는 2001·2002년에 4·5호기(각 100만㎾)가 영업 운전을 시작해 1∼3호기(각 70만㎾)와 합쳐서 총 출력 410만㎾의 일본 내 최대 석탄 화력발전소이다.헤키난화력은 베이스 전원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트러블로 발전을 정지하면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서 동시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트러블 회피가 중요한 과제이다.한편 화력발전소는 방대한 수의 기기와 고도로 자동화된 제어장치로 구성되는 거대 시스템이며 여기서는 고온고압 증기나 고압 전기를 비롯해 수처리나 배연처리로 사용하는 약품, 고압가스 등 위험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고 있다.헤키난화력에 종사하는 종업원 수는 직원과 관련회사를 합쳐 600명에 이르고 청부작업자는 하루 통상 200∼300명, 정기 점검 시는 최대 1200명이 구내 출입한다. 이를 위해 직원은 물론 관련회사의 종업원이나 용역작업자 육성, 교육에도 과제가 많다.더욱이 발전소를 운영할 때 준수해야할 법률이나 기술기준, 현지 자치체와 협정도 많고 컴플리언스(compliance)도 중요한 과제이다이와 같이 화력발전소에는 다종다양한 리스크 원이 잠재해 있으며 전력을 안정공급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안심을 얻기 위해서는 위기관리가 불가결하다.위기관리시스템 구축헤키난화력에서는 지금까지도 인재사고(이하 휴먼에러라 칭함)방지나 노동재해방지를 비롯해 설비고장방지, 보안방재 등의 안전, 품질,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실시해왔지만 이들 활동은 담당하는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계획·전개해 왔기 때문에 각각의 활동에는 중복 관련되는 부분이 있는 한편, 부서 간 제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등 약점이 있었다.위기관리시스템(RMS : 리스크메니지먼트 시스템)은 이와 같은 약점을 보강하고 다양한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PDCA 사이클을 돌려서 계속적인 활동 개선과 안전문화의 향상을 꾀하기 위한 구조로서 종래 활동을 정리함으로써 구축했다.RMS의 구축에 있어서는 JIS Q2001 ‘위기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침’를 참고하고 이미 운용하고 있던 환경 매니지먼트 시스템이나 정기사업자 검사의 품질 시스템 구축·운용의 경험을 살려 작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이들 시스템과의 정합도 꾀했다.구축작업은 2002년 4월부터 착수해 소 내 각과에서 멤버를 선출하고 워킹그룹(실무그룹)을 편성, 착수했는데 위기관리에 관한 스터디나 토론이 반복된 작업이었다. 약 반 년 후 11월부터 가운영을 개시하고 RMS의 유효성을 평가한 후 2003년 4월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갔다.JIS Q2001은 각 조직이 자기책임 하에 가이드라인으로 채용하는 것이며 환경 매니지먼트 시스템과는 달리 외부인증 제도는 없다. 규격을 간소화해서 채용하는 일도 가능하면서 헤키난화력에서도 이제까지의 활동내용이나 RMS 운용에 수반하는 부담감 증가를 고려해 일부 간소화하고 있다.위기관리시스템 개요1. 위기관리시스템 체제RMS 체제를 <그림1>에 나타낸다. 최고책임자인 발전소장, 시스템의 유지관리 책임자인 추진책임자(부소장), 각과와 관련회사에서 만드는 부지회라는 라인과 위기관리 위원회, 분과회 등의 스텝 조직으로 구성하고 있다.헤키난화력에서는 연료·환경설비의 운전보수를 당사 관련회사에 위탁하고 있는데 석탄 화력발전소의 경우 이들 설비는 다른 화력발전소와 비교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관련회사 종업원 수는 발전소 종업원(당사 사원)보다 많다. 때문에 관련회사와 일체가 되어 위기관리를 전개하는 일이 불가결해 관련회사도 RMS 체제에 편입시켰다.(1) 위기관리(RM)위원회RM위원회는 시스템에 관계하는 중요사항의 심의나 조정을 수행하는 기관이지만 헤키난화력의 RMS로는 시스템 감사를 생략하고 있기 때문에 RM위원회에서 각 부회·분과회가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시스템 규정이나 연 계획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위원이 서로 점검한다.RM위원회 위원은 소장, 추진책임자, 각 과장을 비롯해 분과회의 부장급, 관련 회사의 대표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원이 대등한 입장에서 토의하면서 정보 공유화와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2) 부지회부지회는 위기관리 활동을 라인업무 내에서 전개한다. 상기와 같이 관련회사도 참가해 부지회를 구성하고 있지만 부지회 내 관련회사의 입장은 발전소 각 과와 대등하며 RM위원회와 동일하게 정보의 공유화와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도모한다.(3) 분과회와 사무국체제도에 보이는 대로 안전지도와 중대사고 예방 활용의 2가지 분과회와 사무국이 있다.분과회와 사무국의 역할은 <표1>에 나타냈듯이 위기관리 활동의 중핵이 되는 교육훈련이나 안전 패트롤, 중대사고 예방활동, 리스크 어세스먼트 등의 레벨 업을 꾀하고 부회활동을 서포터하는 역할이 있다.멤버는 각 부회에서 추천자로 구성하고 있으며 발전소 횡단적인 팀으로서 부서 간 제휴를 도모하는 조정역의 기능이 있으면서 동시에 위기관리 추진역을 양성하는 상호 연구의 장소이기도 하다.안전지도 분과회는 안전 패트롤과 업무점검 등 안전지도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활동 외에 RMS 교육의 사무국으로서 교육계획 책정, 교육교재 작성정비를 담당한다. 중대사고 예방 활용 분과회는 중대사고 예방 보고시스템(뒤에 설명)의 관리운영을 담당하고 전자메일이나 게시물을 통한 사례 주지, 캠페인 실시 등 계몽활동을 실시하면서 동시에 사례 분석과 헤키난화력에 잠재하는 약점을 밝혀내고 있다.사무국은 추진책임자를 서포터하고 RMS 유지관리담당 외에 RM위원회의 운영, RMS 유효성 평가 실시, 리스크정보 기준함(뒤에 설명)의 운영을 담당한다. 또 인적요인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발생 부서로부터 요청을 받아 배후요인을 분석하고 좋지 않은 습관 등의 조직적인 문제점을 명확하게 한다.이 밖에 발전소 전체에 관계하는 안건이 발생했을 때는 추진책임자가 과제해결 검토회를 설치하고 각 부서에서 멤버를 소집해 과제해결을 담당한다.2. 위기관리 문서이제까지의 위기관리 활동은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활동계획을 작성하고 있으며 각 부서가 어떠한 계획이나 룰을 바탕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상호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또 과거의 낡은 계획을 유용하고 있는 PDCA의 사이클 회전 방법이 불명확한 채로, 매너리즘화 된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불편함도 예견됐다.이를 위해 각 부서가 임하는 활동을 <그림2>에 나타내듯이 책 1권 분량의 위기관리 문서로 집약하면서 동시에 5W1H를 명확하게 기술함으로써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행할 것인가, 책임의 소재와 중심인물을 분명히 했다. 또 PDCA의 절차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발전소의 위기관리의 프로세서를 구체적으로 나타냈다.위기관리 문서는 좌우 양면의 좌측을 본문으로 하고 우측은 보충·해설 란으로서 know-how나 know-why를 비롯해 관련지식 알려주고 있다.3. 위기관리시스템 교육일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도입교육이나 정기교육을 비롯해, 사무국과 분과회 멤버를 대상으로 한 리스크 매니저 교육과 위원회 멤버를 대상으로 한 위기관리 교육을 도입했다.4. 리스크 어세스먼트(RA)발전소에는 다수의 리스크가 잠재해 있으며 내용적으로도 리스크의 대소나 긴급성 유무 등 다양하다. 모든 리스크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없으며, RA에 따라 우선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발전소의 리스크는 다종다양하고 보수작업에 수반하는 리스크는 그때그때 변화되기 때문에 발전소의 리스크를 모두 밝혀내어 리스트로 만드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일반적인 방법을 채용하기란 어렵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헤키난화력에서는 보수작업을 할 때마다 실시하는 RA나 패트롤, 중대사고 예방 등의 활동을 통해 리스크 발견에 힘쓰고 그때마다 분석평가하고 대응하는 구조를 취했다.RA의 흐름을 <그림3>에 나타내는데 발견한 리스크는 ‘리스크 분석평가 가이드’에 정해진 수순에 따라 체크리스트나 리스크 매트릭스를 이용해 RA를 실시하고 레벨 A∼D로 순위를 책정한다.중요도가 높은 레벨 A와 B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리스크 분석 보고서를 작성,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위기관리 프로그램 작성 등이 필요하다.레벨 C의 리스크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로서 각 부서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레벨 D 리스크는 각 부서에서 감시만 실시한다.<그림4>는 헤키난화력의 RA의 체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장에 나갈 때 원 포인트로 실시하는 ‘1인KY’나 조작 절차서에 기초해 조작할 때 실시하는 ‘TBM-KY’, 작업건명 마다 실시하는 ‘작업RA’, 정기점검에서 행하는 중요한 시운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운전RA’ 등이 있다.‘시운전RA’의 경우, 리스크를 환경 트러블, 사고재해, 기기손상, 그 밖의 4분야로 나눠 빠짐없이 밝혀내도록 하고 있지만 이때 리스크의 발생을 부정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현상의 연쇄나 결합에 주목해 어떻게 하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을까 라는 역 시점에서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을 찾는다. 트러블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책은 이 과정에서 밝혀낸 문제현상의 연쇄나 결합을 회피하는 수단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면서 동시에 제한 값과 경보 값을 확인하고 GO·STOP·BACK의 판단기준을 명확하게 한다. 그리고 책정한 대책을 실시할 것을 누가 언제 어떻게 확인할지를 명확하게 해 두고 동시에, 상정한 트러블이 현실화될 경우의 대비에 관해서도 검토해 두도록 하고 있다.또한 RA의 툴로서 <그림5>와 같은 마인드맵을 활용하고 있으며, 마인드맵 교육을 각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발전과에서는 주 제어원 실무인정시험(면접)에서 RA능력 체크를 실시하고 있다.5. 리스크어세스 정보 DB시스템 개발‘작업RA’는 작업 건명마다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 건수가 많은데 현재는 수기 장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동일한 작업이 있어도 그 때의 RA데이터를 파일 속에서 찾아 활용하는 일은 수고가 들어 현실적이지 못하다.한편, RA를 실시할 때 활용하고 싶은 정보는 과거 작은 트러블이나 중대사고 예방의 사례이지만 이들 정보는 각기 다른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검색에 시간이 걸린다.이를 위해 <그림6>의 이미지 그림에 보이듯이 과거 RA데이터를 토대로 같은 시스템 상에서 작은 트러블이나 중대사고 예방의 사례를 검색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전력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현재 견본타입 시스템이 완성되어 시행운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5년 내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6. 중대사고 예방의 보고·활용RMS 운용시작에 맞춰서 각자 개인컴퓨터에서 간단하게 중대사고 예방을 보고할 수 있는 중대사고 예방 보고 시스템(인트라넷)을 도입했다. 보고 된 사례는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자유롭게 검색, 참조할 수 있다.중대사고 예방은 본인의 체험사례를 비롯해 불안전행동 등의 목격사례, 불안전 상태 발견, 트러블 예견 외에 출퇴근 중이나 출장 중의 사례, 사생활에서의 체험도 보고 대상으로 하고 있다.중대사고 예방을 보고할 때는 단지 문제현상만을 소개하지 않고, 중대사고 예방의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는 배후요인을 분석하고 이들 요인을 배제, 개선이 가능한 경우는 개선제안제도에 따라 제안한다.중대사고미연방지의 분석으로는 ‘m-SHEL 모델’과 산업계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는 왜 그럴까 라는 분석을 조합한 ‘m-SHEL·왜 라는 분석’<그림7>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