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생에너지 쿼터제 실시


중국 에너지국은 4월 13일 열린 재생에너지 포럼에서 "'12.5계획' 기간에 재생에너지 쿼터제를 마련해 시행하겠다"면서, "쿼터제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기업들의 의무적 전력 생산과 전력망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전량 구매하도록 규정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또한, 에너지국은 "각 지역의 전력 소비량에 따라 재생에너지 비율을 설정한 후, 국가개혁발전위원회(NDRC)에서 성省별 경제 상황에 따라 쿼터를 배분해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전력 쿼터 관리 방법을 2012년 상반기에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풍력 발전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떠오르면서 재생에너지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중국 재생에너지 중 빠르게 성장하는 풍력 발전은 운행 사고, 전력망 연계 어려움에 따른 판매 제약으로 최근 신규 풍력 발전 설비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다.

에너지국은 이번 정책 마련으로 균형적인 지역 발전과 전력 사용의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

풍력 발전의 전력망 연계 어려움으로 2011년 100억㎾h의 전력을 낭비했다. 재생에너지 개발 보조금의 의존도를 낮춰 자생 능력을 배양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