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백열전구 굿바이

유통 매장 전력 사용량의 25%를 차지하는 냉장 진열대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핵심 장비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용 서버와 스토리지가 각각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 대상으로 지정된다.

김치냉장고, 전기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밥솥 등 주요 가전제품의 효율 1등급 비율은 현행 30~60% 수준에서 10%대로 축소된다.

지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생활 밀착형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부터 시스템 에어컨이 기존의 고효율 인증 대상에서 효율 등급 표시 대상으로 전환해 정부의 융자 지원과 공공 기관 납품 혜택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백열전구의 최저 소비 효율 기준을 대폭 강화해 2014년부터 시중 저효율 백열전구 판매를 완전 중단한다.

아울러 가정 전체 전력 손실의 6%를 차지하는 대기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현재 1W인 대기 전력 저감 기준을 2015년까지 0.5W로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모니터, 스캐너, 식기세척기부터 0.5W 기준을 적용한다.

또한,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대기 전력을 차단하도록 건축물에 대한 대기 전력 차단장치 의무 설치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토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멀티 탭, 콘센트 등 차단 장치 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