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저 금리로 회사채 발행

한국동서발전이 3월 5일 실시한 회사채 입찰 결과, 국내 최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동서발전은 3월 22일 5년물 1,000억 원과 10년물 2,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입찰에 동서발전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에 주목해 20개 증권사가 참여했으며, 발행 물량의 3배가 넘는 총 1조 원의 응찰 물량이 나왔다.

동서발전의 발행 금리는 5년물이 '국고채 5년+0.25%', 10년물이 '국고채 10년+0.16%'에서 결정됐다.

이는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의 공사채보다 낮은 수준이다. 입찰일 전일 기준 동일 등급(AAA), 만기의 회사채 민평 금리에 비해 각각 0.16%와 0.15% 낮은 수준으로 서발전은 이자 비용 38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동서발전은 2010년과 2011년 상각 전 영업 이익(EBITDA) 마진이 16%와 11%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말 기준 부채 비율도 67.6%로, 발전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당진화력 9호기와 10호기 투자비 등 시설 투자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