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국 머큐리사와 경량화 가공 송전선 사업



LS전선이 미국 머큐리 케이블 앤 에너지Mercury Cable & Energy사와 경량화 가공 송전선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머큐리사로부터 소재를 공급받아 올해 연말까지 경량화 가공 송전선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만료 후 추가 계약이 가능하다.

가공 송전선은 발전소 또는 변전소 간 전력 전송용 전선으로, 송전선 가운데 케이블을 지탱하는 알루미늄 강선이 들어 있으며, 지지물(주로 철탑)에 설치한다.
LS전선이 머큐리사와 함께 선보일 경량화 가공 송전선은 기존 강선을 탄소 복합재(Carbon Composite Core)로 대체해 경량화를 구현한 제품으로, 동급 가공 송전선보다 15% 가볍고 송전 용량도 두 배인 증용량 고효율 전선이다.
이 제품으로 송전망을 건설하면, 더욱 적은 시설비와 유지비로 고효율 전력망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LS전선은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최근 산업화로 말미암아 대규모 전력망 구축 또는 기 송전 선로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에 머큐리사의 소재를 활용한 경량화 가공 송전선을 독점 판매함으로써 해당 시장에서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재인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해외 시장 개척에 추진력을 얻었다"면서, "신규 전력망 구축과 송전 용량 증대 사업을 준비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