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산형 풍력 발전에 주력

중국 에너지국 등 정부 부처에서 기존 집중형 풍력 발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분산형 풍력 발전 확대를 추진해 왔다.

중국 풍력 발전은 집중형이 75∼80%를, 분산형이 20∼25%를 차지한다.

그동안 집중형 풍력 발전의 전력망 연계 등 전력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던 잦은 사고에 대해 에너지국은 '풍력 개발 및 건설 관리 잠정 방안', '풍력발전소 전력망 운영 관리 강화 통지' 등 10여 개 규범과 산업 기준뿐만 아니라 기존 집중형 풍력 발전을 대체할 풍력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에너지국 신재생에너지 담당 부처는 그런 맥락에서 여러 차례 집중형 풍력 발전뿐만 아니라 분산형 풍력 발전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업계도 집중형 풍력 발전에 비해 분산형 풍력 발전은 장점이 많기에, 이를 중점 개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산형 풍력 발전은 전력 수요처 인근에 풍력 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집중형에 비해 개발 비용이 낮고, 풍속이나 점유 면적에 대한 제약이 적으며, 송전 거리도 짧다.

또한, 전력 공급 시 리스크도 해결한다.

따라서 서부 지역과 달리 풍력 자원이 부족한 중·동부 지역에 적합한 모델이다.

이를 반영하듯 에너지국은 최근 '분산형 풍력 발전 프로젝트 개발 및 건설 지침'을 발표해 분산형 풍력 발전 개발을 장려했다.

중국은 그동안 변전소 용량 범위 내에서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을 제한했으나, 지침에 전력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범위에서 분산형 풍력 발전 설비 용량 상한선을 설정함으로써 설비 용량 제완을 완화시켰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