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00㎸ 초고압 케이블 국내 첫 수출

대한전선은 10월 31일 국내 전선 업체 최초로 500㎸급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부산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했다.

500㎸급 초고압 전력 케이블은 지금까지 상용화한 지중 전력 케이블 중 가장 높은 그레이드의 제품으로, 러시아 시베리아 구간 턴키 프로젝트에 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전력 유틸리티 공급사가 발주한 1,400만 달러 규모 500㎸급 전력 케이블 가설 공사로, 시베리아 지역 초고압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력 케이블과 관련 부속재 공급은 물론 공사 일체를 아우르는 형태로 2012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러시아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초고압 케이블은 기존 400㎸급 초고압 케이블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러시아 지역 송전 용량이 그만큼 높아진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2008년 러시아연방전력청으로부터 1억 7,500만 달러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래 러시아에서도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500㎸ 국내 첫 출하는 1년여 간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에 완료한 제품으로 대한전선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500㎸ 초고압 케이블 : 발전소에서 생산한 756㎸ 전력이 가공선 철탑을 통해 송전되며, 1차 변전소를 거쳐 땅속으로 송전되는 지중선은 전압의 크기에 따라 송전 용량이 정해지는데 500㎸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지중 케이블로는 가장 높은 전압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