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신·구철탑 주주재 연결 보강법 신기술 지정
-변위 발생 철탑, 발상의 전환으로 수명 연장 꿈 이뤄

한전KPS와 삼원ICC, 남강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앵커 볼트식 기초재 정착 및 신·구철탑 주주재 연결 보강 공법'이 지경부로부터 전력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

보강할 수 없을 정도로 기초 부동 변위가 심각한 철탑이 휴전 또는 용지 확보 문제로 이설이나 교체할 수 없을 경우, 구철탑 부지 내에 +자형 보(Beam)를 가진 교각형 특수 기초를 설치하고, 구철탑 외측에 신철탑을 목표 지점까지 조립해 신·구철탑을 연결함으로써 무정전 상태에서 철탑을 보강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신공법은 2차원 평면 해석으로 이뤄지는 기존 공법과 달리 신·구철탑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구조를 해석했으며, 기초재 교각 공법 시공과 지압판 설치, 앵커 볼트(Anchor Bolt) 기초재 정착 기술과 신·구철탑 접합부 연결 공법을 적용해 기존에 불가능하던 변위 발생 철탑을 보강했다. 신기술 개발에 참여한 한전KPS는 신기술 공법 고안, 신기술 적용 장비 검토 및 자재 수배, 신기술 특허 출원 등록, 신기술 적용 공사 기초 시공, 조립 시공, 복구 시공 등의 분야를 담당했으며, 삼원ICC와 남강엔지니어링은 기존 공법 및 신기술 공법 기술 지원과 신기술 앵커 볼트에 의한 기초재 정착 기술 그리고 신기술 공법에 의한 철탑 보강 설계 및 기초 설계 등의 분야에 참여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신기술은 과거 고정 관념을 깨고 사고 방식을 전환함으로써 폐기해야 할 철탑을 무정전 상태에서 영구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수명 연장의 꿈을 이뤘다"면서, "신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공법으로 이뤄지는 공사비의 약 35.8%를 절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