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에너지 빈곤 해결을 위한 비용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에너지 전망 2011>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빈곤 해결에 필요한 비용 추정치'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자본적인 전기 시설을 이용하려면 2030년까지 매년 48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IEA는 "개발도상국의 전기 시설을 늘리고자 2009년에 약 91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여전히 13억 명(5명당 1명꼴)이 전기를 이용하지 못하며, 27억 명이 기본적이고 위생적인 전기 시설을 갖춘 주방 대신 바이오매스 스토브 같은 전통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인구가 기본적인 전기 시설을 이용하려면, 투자액을 2009년 수준의 5배 이상 늘려야 하며, 은행과 민간 부문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IEA는 "연간 480억 달러 투자 중 150억 달러는 개도국에서, 150억 달러는 민간 부문에서, 나머지 180억 달러는 다자 및 양자 개발 원조 기구에서 투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Fatih Birol IEA의 수석경제학자는 "국가별로 에너지 빈곤 해결을 위한 목표를 설정해 민간 부문 투자를 장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