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김호용 신임 원장 취임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11대 김호용 원장이 9월 14일 창원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연구원 입소 후 전력연구단장·시험인증본부장·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소탈한 성격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 김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성과와 연구 실적 등에 대해 산업기술연구회의 평가를 받게 된다.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관장이란, 직원이 공감하는 비전을 설정해 전략을 수립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관장으로서 전기연의 존재 이유와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기관 운영 비전을 밝혔다.

▲강소형 조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조직을 미션 중심으로 재정비 및 직원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관 운영의 원칙 준수

▲핵심 영역 재정립 및 세계 최고 가능한 연구 분야 방향성 강화

▲미래 지향형 창의 원천 연구 활성화와 성과 창출 및 확산을 위한 협력 네트워킹 강화

▲4000㎹A 증설을 포함한 시험 분야의 설비 보완 및 우수 시험 인력 확보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 기관 운영 및 연구 윤리 경영을 통한 연구 내실화 등에 주력 등이다.

김호용 원장은 "기관 경영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조직, 인사 그리고 평가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 있는 간부를 임명하고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평가 제도를 운영해 나가는 한편, 이를 통해 모든 직원이 건전한 긴장 관계를 가지고 경쟁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 개개인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연의 잠재적인 능력은 충분히 세계적인 연구소가 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모든 직원이 보다 시야를 넓히고 전기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산하 출연 연구 기관 본원으로 유일하게 경남(창원시 성주동)에 위치한 전기연은 창립 34주년을 맞는 올해 김호용 신임원장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