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동발전 사장 연임 건의 … 노조 반발

지경부 행정관리당담관실은 9월 7일 "오는 10월 27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동서발전 사장(이길구)과 남동발전 사장(장도수)에 대해 업무의 전문성 및 사업의 계속성 등을 고려해 연임을 건의키로 방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의 연임 건의 이유는

▲취임 이후 공공 기관 선진화 및 노사관계 안정화에 적극 부응하면서 경영 성과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수립·실천

▲본사·사업소 조직 축소 후 잉여 인력을 해외 사업·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보강하는 한편, 연료비 절감·장기 미사용 자재 집중 관리 방식 등 전사적 비용 절감 계획 실행

▲실적 부진 간부 퇴출 제도를 도입해 업무 성과를 제고하고, 공기업 최초로 직위와 성과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직무 성과형 연봉제 등 실시

▲청년 인턴 채용(146명), 마이스터고 졸업자 쿼터제(30%) 도입,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자메이카 전력공사 지분인수 등 해외 유망 전력 회사에 대한 M&A, 지분 투자 등 10여개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해외 파트너 사와의 MOU 등을 통해 10여 개 해외 사업 개발을 진행 중에 있음

▲직원 사이에서 사심 없이 업무에 매진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음 등이다.

반전노조는 청와대가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의 연임을 내정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동서발전 이길구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내용은 이길구 사장은 최근 사장 개인 평가와 연임을 위해 지경부 직원에게 고가의 전자 액자를 살포하려다 감사에 적발됐으며, 5개 발전 회사 중 경영 평가 1위를 한 사장은 연임에서 제외하고 경영 평가 3위를 한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이다.

한편, 감사원은 고가의 전자 액자 살포 건에 대해 지난 6월 지경부 장관에게 알리고 향후 인사 자료로 활용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