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 꿈의 전지 개발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는 이차전지, 석탄 등 고체 탄소와 공기를 주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장치, 버려지는 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청정에너지 기술 …. 앞으로 10년간 2,200억 원을 지원해 개발할 미래 에너지 기술들이다.

지경부는 과제별로 10년간 최대 220억 원을 지원하는 '에너지 미래 기술 연구 개발(R&D) 과제' 10개를 선정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3개 출연 연구소로 구성한 TF 활동과 기업 수요 조사를 통해 109개 후보 기술을 도출한 후 2차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한 것들이다.

주요 내용은

▲금속·공기 이차전지 :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가능케 하는 기술로, 상용화한 리튬 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를 이론적으로 5~10배 향상함

▲신 열전 물질 개발 : 지열·태양열·자동차 폐열 등 버려지는 열에너지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온실가스를 저감함

▲직접 탄소 연료 전지 : 고체에 탄소와 공기를 주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장치로 발전 효율이 60~65%로 높아 석탄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함. 이산화탄소도 포집하는 친환경 발전 장치임.

▲마그네슘 전지 : 리튬 이온전지에 사용하는 리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부존 량도 많은 마그네슘을 사용해 전지 가격을 크게 낮춤. 수명도 길어 차세대 이차전지로 꼽힘. 이밖에 부유식 풍력 기반 기술, 양자점 고효율 태양전지, 혁신적 철강 냉각 기술 등도 과제에 속한다.

지경부는 7월 5일까지 접수를 받아 사업자 선정 평가를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