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사업 기준 강화 및 허가 재개 가능성

중국 원자력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7차 원자력 국제 대회에서 "중국은 2020년까지 70GW 발전 설비 용량 목표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원전 설비 용량 최종 목표를 수정하지 않을 경우, 중국은 원전 건설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중·장기 원전 건설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전망이다. 12차 5개년 기간 중 건설 예정인 원전 설비 용량 규모는 총 38GW로, 2015년 말까지 발전량은 320TWh를 초과할 전망이다. 또한, 1차 에너지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말 0.73%에서 2015년에는 2.2%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이 원전 허가를 재개할 경우 ▲원전 부지 선정 측면에서 자연재해가 가져올 수 있는 외부 환경 영향 고려 ▲긴급 상황 발생 시 원자로 냉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원의 다양화 등을 고려 ▲폐연료 저장 수조의 냉각 안전성 기준 강화 ▲격납 용기의 수소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설계 기준 제고 등 4가지 기준을 크게 높일 것이다.

현재 중국의 원전 안전 조사는 다음의 3단계로 나눠 실시하는 중이다. 1단계 - 운영 중인 3대 원전(심천 따야환〔大亞灣〕, 절강성 친싼〔秦山〕, 강소성 띠엔완〔田灣〕)에 대해 20일간 안전 검사를 진행. 2단계 - 현재 건설 중인 28기 원전에 대해 검사를 진행. 3단계 - 설비 납품·건설 시공 및 설계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사를 진행. 1단계 조사를 마치고 2단계 조사에 착수한 상태며, 3단계 조사는 8월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