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에너지 수요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는 지금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너지 소비의 주요인은 상업용·산업용 빌딩과 사회기반 시설, 산업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로, 전체 소비량의 75%다. 이는 수송 분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세 배이며, 이 분야에서 발생하는 CO2가 전체 발생량의 44%를 차지한다. 그렇기에 에너지 관리를 통해 에너지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을 달성하는 그린 빌딩 솔루션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커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지사장 에릭 리제)은 3월 24일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적인 그린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전략을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제어, 데이터 센터, 산업자동화, 빌딩제어, 물리 보안(Physical Security) 등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으로, 2010년 196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에너지 및 온실가스에 대한 정부의 목표 관리제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에너지 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기업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ISO 50001'이라는 에너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획득을 요구하는가 하면, 매년 시가 총액 100대 기업은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으로부터 기업의 탄소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한보고에 따르면, 탄소 정보 공개 여부에 따라 기업매출에 10~18% 차이가 발생한다. 글로벌 탄소정보프로젝트(CDP)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3월 24일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직원 생산성, 자산 가치 등 빌딩의 가치와 성능을 높이는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날 소개한 주요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EMS(에너지 관리 서비스) 시스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빌딩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측정하고 분석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안을 찾아내고, 전체적인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업용 에너지 관리, 리포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력 및 전력 품질 관리를 위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솔루션, 측정용 하드웨어와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위한 컨설팅 진단까지 '엔드-투-엔드'솔루션을 제공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빌딩사업부를 총괄하는 서종웅 상무는 "슈나이더 솔루션은 에너지 관리에 대한 KPI를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시장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슈나이더는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비용 절감, 에너지 및 온실가스에 대한 정부 목표제, ISO 50001 등에 맞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슈나이더의 EMS 시스템의 효과는 ▲에너지 비용의 5~15% 운영 효율화를 통해 평균 8%의 운영비용 절감 ▲에너지 및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에 효과적으로 대응 ▲전력 품질 관리를 통한 에너지 공급 계통의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 등이다.

디지털 조명 제어 솔루션
슈나이더는 건물 용도에 맞게 최적화한 조명 제어를 제공하고자 업계 표준인 DALI(Digital Addressable Lighting Interface) 기반의 제어 솔루션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적인 디지털 조명제어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한 효과는 ▲전체 빌딩 에너지 소비량의 24%에 달하는 빌딩 조명 에너지 사용 절감 ▲에너지 절감으로 건물의 경제적 관리를 통한 생산업무 극대화 등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