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전지 판매량 급속히 증가

일본태양광발전협회에서 발표한 태양전지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판매량은 발전 능력 기준으로 99만 2000㎾로 2년 연속 전년 대비 2배 늘어났다. 이는 정부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인한 주택용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확대와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세계 태양광 전지 시장에서 독일에 이어 미국과 함께 2위다.

일본 태양광 전지 시장의 80%는 주택용이다. 주택용 태양전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87.3% 늘어난 80만 3000㎾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1월에 시작한 태양광발전 매수 제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 부문은 전년 대비 3.6배인 18만 4000㎾로 급증했다. 또한, 태양전지의 가격은 2009년 1㎾당 62만 엔이었으나, 2010년에는 50만 엔 후반대로 떨어졌다. 올해도 일본 내 태양전지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1.6배 증가한 1억 4500만㎾를 기록했다. 유럽에 대한 수출량은 70%지만, 올해부터 유럽 각국은 태양광 발전 도입 지원 범위를 축소하고 있기에 수출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가 환경보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에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배 상승했다. 또한, 북미에서 대형 태양광발전 설비 도입을 추진하기에 수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