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들도 에너지 절약 의식이 확대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2011년까지 백열등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며, 에콰도르는 백열등에 수입관세를 100% 적용한다.
페루 역시 절전을 위해 유사한 방책을 마련해 에너지 절약 최소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전등의 판매를 절반으로 축소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페루 내 절약형 전등의 시장점유율은 30%뿐이며, 그 밖의 70%는 재래식 형광등과 백열등이 점유하고 있다. 아직까지 페루 소비자들의 전기 절약형 전등 구매가 보편적이지 않다.
조명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조명이 전기요금의 평균 20% 정도를 차지함을 볼 때 소등하지않고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백열등의 시중가는 1솔(Sol)이며 수명은 1,000시간이고, 절약형 전등의 가격은 8솔이고 8,000시간 이상의 수명을 가진다. LED 조명가격대는 25솔, 수명은 4만 5,000시간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절약형 전구 및 LED 조명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와 같은 절전의식 확대와 건축 붐에 따라 앞으로 페루에서도 LED 등 절전제품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