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 도시(Ciudad de la Energia)' 파일럿 프로젝트란 스페인 특정 지역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전량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지역을 구축하는 것이다.
스페인 남부도시인 Sevilla시의 외곽 지역에 녹색에너지 도시 건설이 추진되며, 총 부지면적은 약 70㏊(70만㎡)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태양광 패널 트레이딩 기업인 CreditAljaca사를 중심으로 San Jose 그룹(건설), Vimac 그룹(건설) Prosegur(보안), Hurtan(자동차) 등이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데, 총 3억 유로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1단계로 1억 900만 유로를 투입해 17㏊에 걸친 지역에 태양광 패널 및 전기자동차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2단계에는 전기자동차 레이싱 트랙 및 재생에너지 연구소, 사무용 빌딩 건설, 3단계에는 비즈니스 호텔 및 대학이 설립된다.
녹색에너지 도시 프로젝트의 1단계 완공시기는 2010년 말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페인정부의 참여가 무산됨에 따라 예산 확보 문제로 공사 완공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은 100% 민간자본으로 이뤄질 것이며, 특히 전체 예산의 절반이상이 외국인투자(미국, 아시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