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ther Oettinger 에너지담당 EU 집행위원은 최근 비공식 EU 에너지장관 이사회를 마친 후 EU 집행위가 현재 건물 에너지 효율화에 역점을 둔 에너지 절감책을 마련 중이며, 이를 올해 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2006년 10월 에너지 효율화 액션플랜(Action Plan for Energy Efficiency)을 발표했는데, 이 액션플랜은 보일러나 복사기, 조명기기 등 에너지 사용제품에 대한 에너지 효율표준과 승용차 이산화탄소 배출한도 등을 포함하며, 건물 에너지 효율 표준도 중요 분야로 명시했다. EU 집행위는 당초 지난해 이 액션플랜에 대한 중기 검토작업을 하면서 건물 에너지효율화 목표를 설정하려고 했으나, 이 작업이 올해로 연기되면서 새로운 효율화 목표안을 입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ettinger EU 집행위원은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20% 줄인다는 에너지 효율화 액션플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든 EU 회원국과 모든 관련 산업들이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아야 할 것"이며, "이번 비공식 EU 에너지장관이사회를 통해 에너지 절감이 절실한 분야를 검토한 결과, 건물 에너지 효율화에 가장 큰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공식 이사회를 주재한 벨기에 플란더스 정부의 Freya Van den Bossche 에너지 장관은 "에너지 효율화에 있어 아직 달성해야 할 수많은 목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이 설정해야 할 목표도 적지않다"며, "새로운 에너지 절감책을 취하지 않고서는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20%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Oettinger EU 집행위원은 "2011년 2월 4일로 예정된 에너지 관련 EU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몇몇 중요한 에너지 정책을 심층 검토하며, 그 중 하나가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 패키지'로 향후 수주일 이내 더 구체화될 것"이라며, "유럽 고속도로나 항공분야와 같이 유럽의 가스와 전기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유럽차원의 동일한 표준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