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는 9월 10일 울산본사에서 미국 트랜스오션사의 드릴십(Drillship) '딥워터 챔피언(DEEPWATER CHAMPION)'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오병욱 현대중공업㈜ 사장과 스티븐 뉴만(Steven Newman) 트랜스오션사 사장 등 관련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선박 건조를 축하했다.
'딥워터 챔피언'호는 심해 지역에서 최대 12㎞까지 시추가 가능한 초대형 시추선으로, 길이 229.2m, 폭 36m, 높이 111.3m규모에 5천㎾급 스러스터(Thruster) 6기를 장착하고 있다. 특히 이 선박은 드릴십 선체의 위치를 제어하는 핵심장치인 스러스터를 자체 수리할 수 있는 캐니스터(Canister)를 장착해 작업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스러스터 캐니스터는 세계적으로 단 4척에만 장착돼 있으며, 현대중공업㈜는 0.1㎜ 오차 내의 정밀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캐니스터를 독자 공법을 적용해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탑재한 바 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