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가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총 사업비 4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시청사 민원동 옥상에 태양전지판을 이용한 56㎾ 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 8월 2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설비를 통해 생산되는 연간 76,036㎾h의 전력은 민원동 청사 내 자체 전력으로 활용돼 청사내 전력사용량의 20%를 충당하게 된다. 또한 연간 32tCO₂의 온실가스 절감효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올 3월 문학 야구경기장에 32㎾급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가동 중에 있으며,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위해 옹진군 공공하수처리시설(70㎾), 소래습지생태공원(100㎾) 및 강화환경사업소(50㎾)에 금년 말까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완료할 예정이다.
도서지역 및 단독주택에 그린홈 보조금을 지원 중인 인천시는 작년 한해 태양광주택 및 태양열주택 총 143가구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총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는 만큼 연차적으로 그린홈 사업비 지원 예산 규모를 확대 편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내년 2011년도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을 위해 공공청사 및 사회복지시설 45개소에 33억 9,400만 원의 국비를 요청해 추진 중이며, 빗물재 이용을 비롯해 공공건물 단열 사업, 수영장 폐열회수, 보안등 원격제어 설비 설치, LED 조명등 교체 등과 같은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에는 총 119억 5,900만 원의 국비를 신청한 상태이다.
한편, 인천시는 해양에너지의 메카 조성을 위해 97.5㎿ 용량의 무의도 해상 풍력발전단지, 200㎿ 용량의 덕적조류발전단지 등 대규모 해양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와 국토해양부, 인하대학교가 공동으로 10년간 504억 원(국비 49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해양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을 통해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 알코올생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영철 인천시 신성장동력과장은 "인천시는 앞으로 해상 풍력발전 건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양에너지 개발을 추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해양에너지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에너지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낙후된 도서지역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발전, 태양열급탕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_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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