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소비자가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표시하는 권장 안전사용기간 표시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장 안전사용기간 표시제도는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제조자가 자발적으로 표시해, 장기사용 제품의 경년열화에 의한 위험성을 소비자가 인식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또한 기술표준원은 중장기적으로 권장 안전사용기간이 경과된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받아 안전성 확인 후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안전점검제도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러한 제도 도입을 위해 기술표준원은 장기간 사용 시 사고 위험이 높은 전기용품을 조사·분석해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7개 품목을 권장 안전사용기간 표시대상으로 선정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업계 의견 수렴 결과 96%가 권장 안전사용기간표시에 찬성(이 중 61%의 업체가 강제 시행을 요구)해 본 제도 시행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업체 간 합의가 도출된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3개 품목은 올해 검토하고, 전기매트 등 나머지 4개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적 의견 조율을 통해 내년이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