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이하 KERI)이 새롭게 제작한 '초전도 자기부상주행 모델'이 국내 최대 과학축제가 펼쳐 진킨텍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특정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현상과 선로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기술은 인류의 삶을 향상 시킬 꿈의 전기기술 중 하나로 전시장관람객들을 눈길을 사로 잡았다. KERI는 8월 3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국내 최대 종합과학축제 '대한민국과학축전'에 참가해 그동안 연구해 온 핵심기술들을 선보였다. KERI는 '꿈을 실현하는 과학(Science for Dream)'이라는 이번 과학축전의 주제에 맞춰 ▲ 고온내구성 전지용 전해질 ▲ 초전도 전력저장장치 ▲ LED 전원용 압전변압기 ▲ 마이크로파가열식 바이오디젤 고속합성장치 ▲ 전기자동차(충전인프라) ▲ 맥진 재현 장치 ▲ 구강암 조기진단기기 ▲ 동물용 In vivo 영상 장비 ▲ 도플러진단장비 ▲ 피부형광진단장비 등 향후 인류의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여나갈 가능성이 높은 첨단 전기기술 9종과 더불어 ▲ 초전도 자기부상주행 모델 ▲ 전기체험발전기▲열전발전체험세트 등 체험형 전시물 3종 등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단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초전도 자기부상주행모델이었다. 초전도체를 이용한 초전도 자기부상주행모델은 자기부상열차모형이 주행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냉각된 초전도체를 만져보거나 열차모형이 레일 위를 떠 있을 때의 반발력을 손으로 느껴볼 수 있다. 이 모델은 지난해 개최된 노벨사이언스체험전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선호도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과학전시회에서 관람객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방문객이 전기관련 현상을 직접 체험하면서 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전시한 전기체험 전시물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기체험 발전기는 전기극의 양전극에 손을 대어본다든가 두 사람이 한 전극씩 접촉하고 서로 손가락을 맞대면 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열전발전 시스템은 온도차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동판에 손을 대면 양 손의 온도차가 전기를 생성하는 것을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다. 14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과학축전은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로, 매년 20만 명 내외의 관람객이 참여해 과학기술을 느끼고 체험하는 장이 되어 왔다. 올해 과학축전은 '국제화와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과학체험의 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 다양성(Diversity)', ' 소통(Dialogue)', ' 꿈(Dream)', ' 새로운 10년(Decade)'등 4가지 테마별로 전시관이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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