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르(Masdar)사가 세계 최대의 고집광 태양열 발전소(CSP : Concentrated Solar Power Plant)인 샴스1(Shams(아랍어로 '태양')1) 건설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을 6월 9일 발표했다. 조인트 벤처는 마스다르사 60%, 프랑스의 석유회사인 토탈(Total)사 20%,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아벤고아 솔라(Abengoa Solar)사 20%의 지분으로 구성된다.
샴스1은 세계 최대의 집약적 태양열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발전소는 마스다르 시티 건설부지가 아닌,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진 지역인 마디나트 자예드(Madinat Zayed)에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은 2010년 3분기 중 시작돼 완공까지 약 2년이 걸리며 총 비용은 6억 달러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전소 면적은 2.5㎢를 넘어서며, 768대의 포물선형 태양광 집열기가 약 100㎿급의 전력을 생산한다.
UAE는 개별 에미리트별로 신새쟁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며, 그 중에서도 아부다비의 신재생에너지 추진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아부다비 정부는 2020년까지 전체에너지의 7%를 태양에너지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열 발전소의 비율은 각각 50%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태양열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 이외에도 마스다르사는 스페인의 에니지어링 그룹인 SENER GROUPO DE INGENIERIA S.A.사와 60 대 40의 지분 비율로 합작투자를 설립해 스페인의 세 개 지역에 8억 유로 규모의 고집광 태양열 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