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개인의 자동차 구입 보조금 정책을 6월 1일부터 정식 시행했다. 이번 시범정책은 2010~12년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보조금의 대상과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상하이 · 장춘 · 선전 · 항저우 · 허페이 등 5개 시범도시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과 함께 충전소 등의 기초설비, 신에너지 자동차의 구매와 사용, 배터리의 폐기 및 회수시스템 등이 지원된다.
2009년 중국은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및 진흥규획'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신에너지 자동차의 발전을 장려해 왔다. 이번 발표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정책의 일부로, 더 많은 보조금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 규획'은 2010년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규획을 통해 2015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규모를 50만~100만 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보조금 정책 외에도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을 위한 표준제정을 추진하며 조만간 관련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2010년 5월 중순 공업정보부는 '전기자동차 전도식 충전 인터페이스'등을 포함한 4개의 전기자동차 기술표준을 발표했으며, 나머지 3개 표준은 현재 제정 중이다. 이미 발표된 4개의 기술표준은 전기자동차 전도식 충전 인터페이스, 전기자동차 충전소 일반 요구사항,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및 비차량 적재식 충전기간 통신협의, 경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소모량 측정방법 등이다.
'개인의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 보조금에 관한 시범정책'에 따르면 보조금 지급대상은 개인의 자동차 직접 구매, 자동차 임대, 배터리 임대 · 교환 등이다. 보조금 지급표준은 동력 배터리의 용량을 기준으로 확정하며 배터리 용량 천㎾ 당 3,000위엔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플러그인식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는 최고 대당 5만 위엔의 보조금을 제공하며, 100% 전기자동차의 경우 대당 6만 위엔을 지원한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