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현재 25%에 불과한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을 실행해 높은 에너지의 수입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또한 국제시장에서 에너지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진을 꾀하며, 이를 위해 매년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독일은 2009년 170억 유로를 투자했으며,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총 2,000억 유로를 관련 설비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재생에너지 시장은 2002년 300억 유로에서 2009년 600억 유로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0년 4,000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정부는 재생에너지산업분야를 적극 지원해 독일 업체들이 빠른 시일 안에 해당 시장에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기술 선진국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제기술부(BMWi)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산하에 재생가능에너지 수출진흥처(Export initiative Renewable Energy)를 두고 외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정보 발굴 등 재생에너지 산업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000여 업체가 지원을 받았으며 총 50억 유로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독일 재생에너지 수출 시장은 2000년부터 매년 평균 30% 성장했다. 2008년 독일은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120억유로의수출을기록했으며,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0년 수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년부터 독일은 매년 800억 유로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시설과 부품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력과 풍력발전부문의 수출이 전체 재생에너지분야 수출액의 85%를 차지했다. 또한 풍력발전 분야는 세계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태양광 전지점유율은 20%를 기록했다. 2009년 태양광 전지의 수출비중은 총 생산량의 46%에 이른다.
2009년 독일의 재생에너지 국내 총 매출액은 330억 유로를 기록했고, 업계 종사자 수는 30만 500명에 달했으며, 이는 2004년 대비 14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수치다. 2008년 태양광 산업에 10억 유로의 투자가 성사됐으며, 舊동독지역에 15개의 생산 설비공장이 신축돼 이로 인해 발전이 더딘 동독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5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특히 화학부문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