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체세를 보여 왔던 오스트리아 풍력발전부문이 정부의 전력보조금 인상 등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2010년에는 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말 기준으로 오스트리아에는 총 161곳의 풍력공원에 617개의 풍차가 가동중이다. 이들 풍력발전 설비의 발전용량은 994.6㎿로, 연간 21억 ㎾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체전력생산량의 3% 정도이다.
정부의 전력 보조금 인상에 힘입어 현재 오스트리아에서는 주별로 대규모의 풍력발전 설비 건설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부르겐란트는 지역 에너지공급업체인 Bewag 주도하에 Neusiedl am See주변의 4개지역에 총 발전용량 500㎿ 규모의 170개 풍차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버외스터라이히 10개 지역에 총 발전용량 250㎿ 규모로 50개의 풍차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케른튼은 풍력발전 설비생산 공급업체인 AMSC Windtec주도로 총 2,600만 유로를 투자해 'Schau-Windpark'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풍차의 탑재료로 기존의 철강재가 아닌 친환경 가문비목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니더외스터라이히에서는 기존 풍력설비의 증설 및 다양한 신규 설비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오스트리아 풍력발전 부문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야로, 2015년까지 700㎿, 2020년까지 3,500㎿ 발전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가 추가건설될 전망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