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2030년 에너지 소비는 현재보다 4배, 2025년은 10배 증가 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2009년 전력 생산에 사용된 석탄 소비량은 약 725만 톤인데, 향후 석탄소비량은 경제성장에 따라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1억 2,610만 톤의 석탄을 수입해야 한다.
2030년까지 베트남의 전력 수요는 매년 10%씩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급속도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비해 국내전력생산은 낮아서 부족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베트남의 수력에너지 잠재성은 상당히 높다. 베트남은 길이가 10㎞ 이상인 강과 수원지가 2,000곳 이상이며, 이론적으로 약 3,000억㎾h(1억 5,000톤의 석탄 사용량)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수력에너지의 기술적 생산 가능 전력은 연간 1,230억㎾h(3만 1,000㎿)로 측정되며, 이 중 친환경적으로 생산 가능 전력은 830억㎾h(2만 1,000㎿)로 측정됐다. 2009년에 수력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은 334억㎾h였으며 친환경적 에너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또한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풍력에너지의 잠재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위치적으로 적도에 가까워 엄청난 양의 태양열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생산에서 얻어지는 잔여물과 장작 등으로부터 풍부한 바이오매스 자원을 얻을 수 있다.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비율을 2010년 3%, 2020년 5%, 2050년 11%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정부는 재정적 지원제도를 마련해 운용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생산 관련 장비와 기계 및 설비의 수입관세 면제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