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국가 중장기 R&D 사업인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의 '2010년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새로 추진할 중장기 핵심기술과제 41개를 선정 · 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3월 30일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기술전략위원회'에서 심의 · 의결한 것이다. 지경부가 '기후변화대응', '자주적자원확보', '에너지의 성장동력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실행계획의 주요골자는 3대 전략과 10개 핵심과제로 요약된다. 10개 핵심과제는 ① 핵심선도기술확보를 위한 ▲ 대형 R&D ▲ 에너지미래기술 ▲ 상용화 및 실증연구 등 3개 신규 프로젝트, ② 신성장동력육성을 위한 ▲ 원전수출산업화 ▲ 신재생에너지시장 창출 ▲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 ▲ CCS 상용화 등 4개 저탄소 에너지 산업 육성 프로젝트, ③ 에너지성과 확산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 에너지인력양성사업 혁신 ▲ 국제 공동 R&D 지원 확대 ▲ R&D 프로세스 전면개편 등 3개 혁신프로젝트 추진 등 이다. 에너지 R&D 사업은 4대 기술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특회계', '전력기금', '방폐기금'에서 재원을 조달 받아 올해 총 9,8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순수 R&D 성격의 기술개발사업의 예산은 전년대비 19.3% 증가한 7,639억 원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할 중장기 핵심기술과제는 41개로 총 1,4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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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과제 41개 중 15대 그린에너지 로드맵 분야는 22개가선정됐으며, 그 밖에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큰 에너지 다소비 기기 및 산업공정의 효율 개선 과제, 자원 확보에 필요한 자원 개발 기술 과제, 해양 · 바이오 · 태양열 ·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41개 과제에 대해 4월 2일부터 지식경제부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공모를 시작했다. 이후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기술 개발 사업자를 6월까지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착수할 계획이다. 또한단기과제는 시장의 시급성과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자유공모를 실시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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