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업혁신기술부(BIS: Business Innovation and Skills)는 2월 18일 부로 향후 2020년까지 10년간 국가산업발전 모델의 방향을 친환경 · 그린산업으로 규정하고, '영국의 미래를 건설한다(Building Britain's Future)'는 슬로건 하에 영국의 산업구조 전반을 저탄소 중심의 구조로 개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Low Carbon Transition'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래지향형 산업으로 수소산업과 전기자동차산업을 선정했다.
영국 정부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이 낙후되고 실업률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저탄소경제특구(LCEA : Low Carbon Economic Area) 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 저탄소산업을 대량 유치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실업난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LCEA 지정 공식적인 산업 명칭은 저탄소차량(Low Carbon Vehicle)으로, 일반 자동차 외 다른 탈 것들에 모두 해당되는 저탄소기술을 일컬는다.
현 시점에서 대표적으로는 전기자동차기술을 들고 있다.
Midlands 지역 LCEA는 전기자동차 제조산업을 주력으로 삼아 집중 육성하며, 국가보조금으로(중앙예산 30%, 지방정부예산 50%, 민간 20%) 이곳에 전기자동차 제조산업 기반을 둔 기업에 연구개발 자본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조하게 된다.
유럽연합기구(EC : European Commission) 브뤼셀 본부가 2월 18일 발표한 공식메모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런던내 3개 주요 카운슬(구단위지역정부)에서 일반 자가용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캠페인을 운영해 요금, 전기세, 도로세, 보험 등 각종세금을 감면하고 있으며, 런던외 지방에서도 이미 27개의 소도시에서 유사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은 런던 시내에 2012년까지 1,200개의 오프로드(Off-road)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전국 주유소들의 3분의 1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도입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