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는 2018년까지 1,200㎿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할 계획이며, 자국 최초의 원전건설부지를 알렉산드리아 서부 160㎞에 위치한 엘-답바(El-Dabba) 지역으로 선정했다.
최근 이집트의 최대 여당인 국민민주당(NDP : Notional Democratic Party)은 이집트 최초의 원전건설 부지에 대한 재선정 작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원전부지로 선정된 엘-답바 지역이 지중해를 끼고 있는 등의 이점을 이유로 이집트 관광명소로 개발 · 유지해 주요 외화수입원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카이로와 주변 지역에 환경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집트 내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들은 원전 건설 · 운영에 대한 우려로 원전을 제외한 풍력, 태양열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이집트 원자력에너지청(EAEA : Egyptian Atomic Energy Authority)에서는 이집트 정당(국민민주당)과 환경단체의 주장이 과학적 근거를 벗어나는 일반적으로 범할 수 있는 오류적 성격의 우려라고 반박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미국, 중국 등이 이집트 원전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수주활동을 벌이는 실정에서 우리기업의 UAE 원전 프로젝트 수주라는 실적, 환경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운영노하우와 기술홍보가 필요하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