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LS산전㈜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떠오른 그린비즈니스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LS산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드라이브, 자동화 사업 부문에다가 그동안 역량을 집중해 온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전력기기 등 그린비즈니스 분야의 솔루션까지 망라해 자사의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전시회가 열린 사흘 동안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던 LS산전㈜의 부스는 총 30개 부스 규모를 ▲ 그린비즈 ▲ 스마트그리드 ▲ Drive ▲ Automation ▲ LS메카피온 ▲ LS사우타 ▲ 전력IT ▲ RFID ▲ PSC 등 9개 분야로 나눠 전시를 진행했다. 각 분야를 벽(Wall)으로 구분하고 해당 전문가를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질의응답에도 적극적으로 응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LS산전㈜는 '드라이브(Drive)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의 핵심 제품인 고압드라이브(MV Drive)와 iS7을 비롯한 저압 드라이브(LV Drive) 제품을 소개했다. 회생유닛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시연한 <Energy Saving Solution> 및 태양광 PCU를 포함한 <태양광에너지 Solution>도 이 분야의 대표 전시항목이었다. LS산전㈜는 실물 크기와 똑같은 고압 드라이브 패널 전시를 통해 여러 개의 셀을 직렬로 연결해 대용량의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음을 선보였다. 설명자로 나선 오교선 LS산전㈜ 부장은 "고압 드라이브 시스템에 연결된 셀 중 임의의 셀이 고장이 나더라도 그것을 자동으로 바이패스 시키고 운전하는 Cell Bypass 기능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으며, Cell Bypass 후에도 기동토크는 일정하게 유지된다"며, "또한 용량별로 구비된 셀을 조합해 고객이 원하는 드라이브를 현재 11㎹A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압 AC 드라이브 가운데서도 유연한 확장성을 자랑하는 'Starvert-iS7'은 375㎾까지 모터 제어가 가능하다. 원격에서 모니터를 통해 드라이브의 구동 상태를 감시 제어할 수 있으며, 전자파 감쇄를 위한 EMC 필터와 고조파 저감 및 역률 개선을 위한 DC Reactor가 내장되어 있다. 이외에도 초소형 인버터에서부터 대용량 벡터 인버터, 엘리베이터와 같이 용도에 맞춘 특수 전용 인버터 등이 함께 전시됐다. 응용기술로 위치 동기 어플리케이션과 Winder 어플리케이션도 소개됐다. 오교선 부장은 "특히 Winder 어플리케이션은 드라이브 어플리케이션의 꽃이라 불리며 구현이 어려운 영역으로 꼽히지만, 두 개의 드라이브를 동시에 가동하면서 풀리는 곳(Unwinder)-감는 곳(Rewinder) 모두의 속도와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원활한 작업수행을 돕는다"며, " 주로 철강, 제지, 섬유, 전선 등과 같은 연속 공정 시스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세이빙과 관련해 LS산전㈜는 회생유닛(iRU : Innovative Regeneration Unit)을 이용한 회생에너지로 에너지 절감을 시연했다. 보통 정 · 역회전을 할 때 역방향 동작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그저 열로 소모시키지 않고 회생유닛을 이용해 계통에 다시 전기로 환원시킨 것이다. PWM컨버터 역시 이 원리를 이용, 직류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정 · 역회전 시 어느 한 방향에서 발생되는 전기를 계통상에 돌려줌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전력IT 분야'에서는 AMR(Automatic Meter Reading) 시스템으로 여러 타입의 전력량계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제품들은 전력뿐만 아니라 가스, 수도, 온수, 난방 등 5종류의 계량을 원격으로 검침해서 중앙으로 전송,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1] 오교선 LS산전㈜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 맞춰온 포커싱을 작년부터 그린비즈니스로 확대해 보다 강화된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2] 오교선 LS산전㈜ 부장은 Press Tour의 설명자로도 나서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자사의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 [3] Cell Bypass 기능이 내장된 고압 드라이브(MV Drive)
[1] 우리나라 일반 가정용에서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3㎾급 태양광 인버터 [2] 전력, 가스, 수도, 온수 및 난방 등 5종류의 계량을 원격으로 검침하는 AMR 시스템 [3] 전기자동차 모형과 함께 전시된 LS산전㈜의 미래형 자동차 전장품
[4] XGT 패널 [5] 분산형 공정제어시스템(DCS) MASTER P-5000[6] 통신 시스템 라피이넷(RAPIEnet)
또한 '그린비즈 분야'에서 전기자동차모형과 함께 전시된 LS산전㈜의 자동차 전장품 부문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기자동차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완속 충전스탠드를 비롯해 BDU(Battery Disconnect Unit), UC(Ultra Capacitor) module, PCU(Power Control Unit), On-Board Charger, LDC(Low DC/DC Converter) 등 다양한 EV 전장품 및 배터리 충전장치 관련 제품이 소개됐다. 오교선부장은 "다가오는 전기자동차시대는 분명 우리에게 좋은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외에도 '자동화(Automation) 분야'를 통해 공장자동화의 핵심 제품인 PLC 제품군 중에서 XGR 이중화시스템 및 다양한 XGT Family 제품이 소개됐으며, 분산형 공정제어시스템(DCS : Distributed Control System) MASTER P-5000도 선을 보였다. 국산 DCS의 한계로 여겨졌던 발전 주제어 분야에서 2001년 LS산전㈜는 순수 국산기술로 호남화력 2호기의 보일러 주제어 시스템 개발 및 적용에 성공한 이후, 2003년 호남화력 1호기 보일러 주제어 시스템, 2004년 평택화력 1, 2, 3, 4호기 보일러 주제어 시스템, 2006년 일산복합 주제어 시스템(HRSG, BOP, Turbine)을 연속 납품했다. 한편, LS산전㈜는 자동화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09년 자회사로 편입한 LS메카피온 및 LS사우타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 공동 출품을 통해 보다 강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LS메카피온은 서보(Servo) 제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LS PLC/HMI와의 패키지 시스템을 시연했으며, 지능형빌딩시스템(IBS : Intelligent Building System) 전문업체인 LS사우타는 IBS 솔루션 및 객실 제어 룸 구성을 통한 그린 빌딩 솔루션 체험관을 구성했다. 오교선 부장은 "LS산전㈜는 앞으로도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내뿐만 아니라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다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로 이날의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유망한 국내외 중소기업을 인수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등 끊임없는 변신과 도전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LS산전㈜가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는 날도 머지않았다.
글, 사진_전화영 기자 <LS산전㈜ 1544-2080 / http://kr.lsis.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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