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정부는 2009년 11월 2일 국왕(모하메드 6세)의 주재 하에 모로코 태양광발전계획의 출범을 선포했다. 오는 2020년까지 5개 지역(Ouarzazate, Ain bni Mathar, Foum Al Oued, Boujdour, Sebkhat Tah)에 총 발전용량 2,000㎿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00㎿ 발전용량은 2008년 기준으로 현재 국가발전량의 약 38%에 해당하며, 총 700억 디르함(90억 달러 상당)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모로코 정부의 태양광발전 개발 계획 정책이 구체화 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을 전담하는 특별 정부기관인 모로코 태양광공사(Morrocan Agency for Solar Energy)가 2009년 12월 설립됐다. 초대 기관장으로 모로코연기금(CDG) 이사장을 역임한 Bakkoury씨가 임명됐다.
모로코 태양광공사는 부지 선정, 타당성 조사, 발전사업자 선정을 비롯해 전체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을 조율, 감독하는 기능을 전담한다. 태양광발전소 건설부지는 Ouarzazate 등 총 5개 지역 1만 ㏊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모로코정부, 전력청(ONE), 기금(하산2세)을 비롯한 민간(해외) 자본을 유치하고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과의 협약을 체결해 CDM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1차 Ouarzazate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500㎿급 규모로 2010년 6월 사업자(Developper) 예비심사(Prequalification)를 거쳐 9월에 공개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