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12월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2.1% 증가했으며, 이 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52%)은 18.6% 증가해 1994년 1월 21.4%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15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7.2%)의 기저효과 외에 광공업 생산의 증가로 인한 주요 업종에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온하락에 따른 전기난방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외 12월 판매량은 교육용 17.4%, 주택용 5.0%, 일반용 6.6%, 농사용 11.3%, 가로등용 9.0% 각각 증가했다.
한편 2009년 연간 전력판매량은 상반기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2008년(4.5%)보다 낮은 2.4% 증가에 그쳐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8% 증가에 그쳤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