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한국전력공사)는 11월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도모하고 한국 전력산업에 적합한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위한 ‘제2차 스마트 그리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소비자단체, 학계, 산업계, 언론인, 법조계 등 외부전문가위원 13명이 참석해 김쌍수 사장을 비롯한 KEPCO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1부 ‘스마트 그리드와 소비자’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소비자시민모임의 김자혜 사무총장은 스마트 그리드가 소비자 권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2부 ‘스마트 그리드와 전력산업’의 주제발표자였던 서울대 전기공학부 윤용태 교수는 국가 전력망을 보유, 운영하고 있는 KEPCO가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3시간 동안 이루어진 포럼에서는 스마트 그리드가 시대 변화에 따른 필수 사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공기업 맏형으로서 KEPCO의 역할을 강조했다.김쌍수 사장은 “오늘의 자리가 스마트 그리드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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