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일본 대용량 축전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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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일본 대용량 축전기 시장

2009년 10월 9일 (금) 15:16:00

축전기는 전기소자 기본요소 중 하나인 축전(蓄電)소자로서 다양한 방면에 활용된다. 이 중 대용량 축전기는 이차전지(니켈수소, 리튬이온)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으나 충 · 방전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이차전지와는 차별화된 사용처를 가진다.
현재 일본은 축전기가 자동차나 OA기기, 정밀기기 제조라인 등에서 순간적인 전압저하를 막아주는 장치로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는 리튬이온 축전기(LiC)는 비교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져 기존의 단점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며, 일본에서는 축전기 메이커들이 양산체제를 정비하고 있다(<표1>참조).

축전기 메이커가 기대하는 것은 HV 및 EV 자동차의 아이들링스톱(차량정지 시 엔진정지) 기능용의 수요이며, 회생 브레이크를 통한 에너지축적과 순간적인 전력 공급 목적에서도 수요가 기대된다.
현재 EV, PHEV(Plug-in Hybrid EV)가 이미 제품화되거나 제품화될 계획에 있으나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주전원이고 대용량 축전기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자연에너지 저장 목적에서도 대용량 축전기의 채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향후 대용량 축전기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UPS(무정전 전원장치), 산업기계 등 기존 수요에 있어서도 채용 확대가 기대되고, 철도에 있어서도 회생 브레이크 등을 통한 에너지 축적 목적으로 대용량 축전기의 보급이 예상되고 있다.
대용량 축전기는 2008년도는 하반기 금융위기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30억 5,500만 엔에 머물렀지만 2009년도는 35억 1,500만 엔으로 확대 추세로 전환되고 2010~13년도는 매년 10%가 넘는 성장이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