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가 2009 아 · 태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 올해의 송전설비 기업’에 선정,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가 미국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으로부터 ‘올해의 송전설비 기업’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현대중공업㈜는 최근 싱가포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2009년 아시아 · 태평양 지역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올해의 송전설비 기업상(Power Transmission Equipment Company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8월 24일 밝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매년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 기업들 가운데 점유율과 성장세, 리더십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우수 기업들을 선정, 발표해 왔다.
현대중공업㈜가 제작한 초대형 변압기
이 중 현대중공업㈜는 ‘에너지 및 전력 시스템(Energy & Power System)’분야의 200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지난 2008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중공업㈜에 앞서 2007년에는 AREVA가, 2008년에는 ABB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 · 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는 변압기와 차단기 등 송전설비와 각종 중전기기를 제작,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변압기 생산 누계 50만㎹A를 달성하고,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A 생산 체제를 갖추는 등 송전설비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09년 중전기기 분야에서 2008년 대비 각각 15%, 46% 늘어난 수주 26억 2,500만 달러, 매출 2조 8,13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는 올 상반기까지 1조 3,770억 원 매출과 15억 4,9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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