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제네바 국제발명 ·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에서 신효섭 신임 대표가 참관객에게 전기 분야 금상과 러시아 특별상을 수상한 고방전형 ‘ 쌍극자 피뢰침’을 소개하고 있다.
㈜의제전기설비연구원(회장 정용기)은 피뢰 · 접지 설비 및 서지보호기(SPD) 제조에서 컨설팅까지 책임지는 피뢰 · 접지 분야 전문 회사다. 이번 전시장에서 소개한 제품은 2009년 ‘제37회 제네바 국제발명,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에서 전기분야 금상과 러시아 특별상을 수상한 ‘쌍극자 피뢰침’과 ‘탄소 접지봉’, ‘ 서지프로텍터’다. 이와 함께 ‘쌍극자 피뢰침’으로 직격뢰를 차단하고 ‘서지프로텍터’로 유도뢰를 차단하며 ‘탄소 접지봉’으로 등전위 접지를 실시해 낙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뇌 보호 시스템의 트라이앵글 공법’을 선보였다. 최근 유비쿼터스화, IT화, 소재 첨단화로 지능형 시스템 및 건축물이 급속도로 늘어나 건축전기설비 분야에서 뇌에 기인하는 과전압 보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독 개별접지는 접지 저항치가 높고 낙뢰 시 과도임피던스 특성이 나빠 주변기기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직격뢰와 유도뢰에 의해 값비싼 기기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트라이앵글 공법’은 2007년 개정된 KSC IEC 62305에 맞춰 ‘등전위 공통접지 시스템’을갖췄다. ‘ 등전위 공통접지’란 자연 접지체와 인공 접지체를 등전위망의 조합에 맞게 하는 것이다.
메달과 DIPLOME
㈜의제전기설비연구원 정용기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은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 하노버 메쎄’에 참가해 해외 시장에 의제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트라이앵글 공법’은 메쉬접지의 네 모서리 부분에 전기 전도성 및 안정성이 뛰어난 비금속 광물과 전해질 물질로 구성된 탄소 저저항 접지모듈을 3개 이상 직렬로 연결해 모서리 부분에 집중하는 사고 전류를 신속히 방류시켜 대지 방류 면적을 넓혀 낮은 접지 저항을 유지하도록 한다. 탄소 저저항 접지 모듈은 토양의 주성분인 탄소로 이루어져 환경친화적이며, 스테인리스 스틸 봉으로 부식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에서 1752년 발명돼 지금도 쓰이고 있는 프랭클린 피뢰침은 피뢰(避雷)가 아니라 번개를 유도하기 때문에 건물에 번개가 맞으면 과전압이 발생해 통신장비나 컴퓨터 등 민감한 전자기기가 손상된다. 이에 반해 ‘쌍극자 피뢰침’은 번개의 전계를 사전에 방전시켜 직격뢰 확률 0(Zero)를 구현한다. 그 원리는 전기 쌍극자 이론과 전기 이중층 이론을 적용해 코로나 방전을 활성화시킨다. 코로나 방전이 크면 뇌운 접근 시 대지의 전하를 쌍극자 피뢰침에서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대기로 방전시켜 낙뢰의 조건인 전계의 집중을 방지한다. 직격뢰를 피했더라도 건물 주변에 번개를 맞았을 경우 전원라인이나 통신라인을 통해 유도된 서지가 침입해 기기가 손상된다. 유도뢰를 차단하는 장치가 바로 ‘서지프로텍터’이다.
서지프로텍터
탄소 접지봉
전력신기술 제28호로 지정된 ‘트라이앵글 공법’은 앞에 설명한 ‘쌍극자 피뢰침’, ‘탄소 접지봉’, ‘ 서지프로텍터’를 이용한 ‘등전위공통접지’ 등의 삼각요소가 조화를 이뤄 낙뢰 사고를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신효섭 대표는 “2003년 이후 청와대, 기상대, 발전소, 아파트, 학교, 관측소 등 의제의 피뢰 기술을 적용한 지역은 국내에서만 수천여 곳에 이르며, 적용 후 낙뢰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의제전기설비연구원은 지금까지의 기술 개발과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피뢰 · 접지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세운 카드가 2009년 4월 15일 부임한 신효섭 대표다. 세종대학교 건축공학부 겸임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현재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 국토해양부 중앙설계 심의위원, 서울특별시 건설기술심의위원, SH공사 설계자문위원, 경기지방공사 설계자문위원, 대한전기협회 접지설비분과위원회 위원,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용산전쟁기념관, 강남삼성의료원, POSCO센터, 가든파이브, AT센터, 무주리조트 마스터플랜, 상하이 은관대하, 강남포스틸타워, 포항공대 마스터플랜 등 다수의 건축전기설비 계획을 맡은 바 있는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실력파다. 이번전시장에서만난신효섭대표는 “의제의피뢰 · 접지기술을업그레이드하는한편, 국제 규격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포부를 내비췄다. 이번 ‘제37회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하노버 산업박람회’참가는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와 세계 3대 발명전인 제네바, 피츠버그, 뒤른베르크 국제발명전에 꾸준히 참가해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안에 피뢰 · 접지 R&D 센터를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피뢰 · 접지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 기술, 사람, 조직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그 힘을 발휘한다. ㈜의제전기설비연구원은 ‘쌍극자피뢰침’, ‘ 탄소접지봉’, ‘ 서지프로텍터’가 조화를 이뤄 ‘트라이앵글공법’이라는 신기술로 빛을 바랬듯이 지금 ㈜의제전기설비연구원도 각각의 요소가 합쳐져 세계로 뻗어갈 그 날을 위해 한발씩 전진하고 있다.
쌍극자 피뢰침
글, 사진_백종윤 기자 <㈜의제전기설비연구원 (02)2632-4541 / www.ui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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