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대표 김만열)는 자사의 박막 태양전지 모듈 ‘GETWATT S88 시리즈’가 박막 모듈로는 업계 최초로 3월 3일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 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 심사를 통과하고 국내 제1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 제도는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보급하기 위한 제도다. 인증서를 받으려면 제조 능력, 품질 유지, A/S 체계 등을 점검하는 공장 확인과 제품 성능, 내구성, 안정성 등을 검사하는 성능 검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 품목에 대하여 140여 개 모델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인증을 받았으나, 박막 태양전지 모듈에 대한 인증서 발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007년부터 9억여 원의 정부자금을 지원하여 박막 태양전지 모듈 기술 기준 제정 및 성능 평가 장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한국철강㈜ ‘GETWATT S88 시리즈’는 성능 검사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 검사와 인증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의 공장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을 마쳤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도 국내외 몇몇 업체들이 성능 검사 및 인증 신청을 준비 중이며, 이번 인증서 발급을 시작으로 박막 태양전지 모듈분야에서 다수의 인증 제품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막 태양전지 모듈 인증제품출시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이 태양광발전시스템 설계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관련 산업의 규모도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ETWATT S88 시리즈’는 한국철강㈜가 지난 7월 박막 태양전지 모듈로서는 국내 최초 양산에 성공해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보여줬으며, 순수 국내 토종 기술로 ‘2008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철강㈜는 인증 획득 일주일 전 태양광전문 전시회인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EXPO Solar) 2009’에 참가해 ‘GETWATT S88 시리즈’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전시장에서 공개한 상용 제품의 출력은 94W 이상이며 저가, 저온대면적 증착, 낮은 온도계수 등으로 결정질 모듈 대비 연간 10~15%의 높은 발전량을 보이는 차세대 태양전지 모듈이다. 현재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인증(TUV, UL 등)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강㈜ 기획조정실장 이병제 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객만족을 통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 나갈 것이며, 우리나라가 에너지 부국으로 가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박막 태양 전지모듈 제조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박막 태양전지 모듈은 시장의 관심과 수요 증대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시행된 인증제품 의무화로 인해 시장 공급이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산 박막 태양전지 모듈을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과 수요 확대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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