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는 차세대 에너지로 불리는 3대 바이오에너지(전력, 바이오에탄올, 디젤) 생산 기술 보유에 성공, 이를 기념하여 2월 2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바이오에너지 3대 신기술 보유 시연식 및 기후변화연구센터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일신 한경대 총장은 “바이오에너지의 3대 축인 에탄올, 디젤, 가스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술적인 검증을 모두 마치고 미국과 국내에서 이를 상용화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바이오에너지는 광물이 아닌 생물체와 그 유기물을 원료로 하는 것으로,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 바이오가스’등 3가지로 구분된다. 한경대는 2008년 3월부터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금호건설과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현재 한경대가 위치한 안성시내 농가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다. 축산농가의 골칫거리인 가축 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메탄가스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개별 농가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로는 국내 최초다. 이 시설은 5t의 축산 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이용, 하루에 가정용 에어컨 10대를 가동 할 수 있는 전력(450㎾)과 10℃의 물 10t을 50℃로 가열할 수 있는 열량(500M㎈)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한경대와 ㈜나노톡스텍 공동연구팀은 지구상에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는 잡초 ‘부들’을 이용해 휘발유를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연료 바이오에탄올과 고급 종이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완료했으며, 한경대는 지난해 2월부터 폐식용유를 원료로 한 바이오디젤 생산 장치를 운용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서도 많은 분야에서 연구 개발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한편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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