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세계 최첨단 태양광 기술을 한데 선보이는 ‘EXPO Solar 2009’가 개최됐다.
1세계 태양광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EXPO Solar 2009)’가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렸다. 국회에너지·식량자원포럼과 서울특별시,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태양광 전문 전시회로, 세계 태양광 기술을 리드하는 독일, 미국, 일본, 스페인 등 20여 개국에서 BP Solar, Canadian Solar, Schuco International KG, OTB Group 등 해외 유수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파루, 알티솔라 등 세계 180여 개의 기업이 총 35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하여 세계 각국 태양광 관계자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최근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가적 어젠다(Agenda)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발전가능성을 상징하는 국제 전시회로, 국가 브랜드를 녹색화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촉망받은 바 있는 이번 전시 행사는 사전부터 태양광 산업의 동향과 방향을 선도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총 3만여 명이 다녀간 이번 행사는 그 어느 전시회보다 참관객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평가다. 전시회 부스 간 통로며 각 업체 부스며 전시회 곳곳마다 어깨를 서로 부딪쳐야만 지나다닐수 있을 정도로 참관객이 꽉꽉 들어찬 것은 물론, 동시 개최된 EXPO Solar 세미나에도 자리가 없어 맨바닥에 앉거나 내내 서서 강연을 들어야 할 정도였다. 이 같은 현상은 행사 내내 계속 됐는데, 특히 25일 PV Technology Day, 26일 Business Day, 27일 PV Plant Day라는 이름으로 열린 세미나는 태양광에 관련된 갖가지 정보를 주제별로 관련 전문가가 다양하게 강연함에 따라 일반인과 관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의 성공은 1200부스로 꾸며질 2010년 EXPO Solar에 전시회에 참가한 350여 부스의 업체 대부분이 참가하겠다고 함은 물론, 해외 업체 참가신청이 계속 이어진 데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태양광 산업 관련 업체가 태양광 분야에서 현저한 실적을 올리고 있음을 확인시킴으로써, 이 행사는 우리나라가 향후 태양광 산업을 선도해 갈 차세대 주자로서 성장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 굴지의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페인 태양광발전 단지에 수출한 자사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국내 최초 박막형 태양전지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한국철강㈜는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의 박막 태양전지 ‘GETWATT’모델을 최초로 공개함으로써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태양광 관련 대기업의 대거 진입으로 국내 셀·모듈 분야 생산 능력 80%(2008년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충북도 역시 이번 전시회에 지자체로는 최초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 나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의 태양광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국내 태양광 관련 업체가 많았지만, 이번 호 월간전기는 그 중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향후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태양광 산업 신생업체를 3곳을 선정하여 그들의 제품과 향후 전망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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